'공생공락' 주제로 16~25일 개최…7개 공예창작지원센터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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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공예주간' 포스터.ⓒ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과 함께 16~25일 '2025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5)'을 개최한다.8회차를 맞이한 '공예주간'은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공예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시, 체험, 판매, 강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축제다.올해 행사 주제인 '공생공락(共生工樂)'에는 공예의 일상성과 문화적 의미를 재발견하고, 공예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서울·제주 등 전국의 공방과 갤러리, 문화예술단체 등이 참여하며 총 112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개막식은 16일 서울 종로구 공진원(KCDF)갤러리와 거점도시 고성·부안·전주에서 열린다. 각 지역에서는 공예와 지역문화의 교차점에서 '공생공락'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공예가 품은 역사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나눈다.공진원갤러리에서는 개막행사와 함께 '미래공예' 전시가 펼쳐진다. 문화역서울284에서는 '미래공예' 전시와 연계해 공예작품 제작 과정과 활동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미래 공예의 담론 형성과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학술행사 등을 진행한다.고성에서는 해양 생태와 공예를 연결한 친환경 전시와 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서로재에서 공예품과 차(茶) 문화의 어울림을 즐기고, 켄싱턴 해변에서는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한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해쉼터에서는 고성·속초·양양·강릉 등 영동권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동 하나로 공예 마트'가 열린다.부안에서는 지역의 공예문화유산인 청자를 활용한 특색 있는 행사로 채워진다. 16일에는 '공생공락: 공예가들의 도구' 전시를 개막하며, 17일에는 소원을 적어 가마에 넣는 가마소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청자 발굴터와 가마터 탐방 등 지역의 역사와 공예를 잇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등 일상 공간에서 공예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있다.전주에서는 지역의 대표 명소인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 시장,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주공예품 전시관 마당에서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대표 공예인 한지와 지우산을 주제로 한 특별 공예전시와 '스탬프 투어', 전주의 장인 공방을 체험하는 '공예 유람단:사흘간의 동행' 등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색다른 공예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공예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가 이어진다.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집을 주제로 한 전통공예와 현대공예 전시를, 춘천에서는 목공 체험 행사 '모두가 목수'와 목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춘천 목수마켓'을 만날 수 있다.인천에서는 평소 문화예술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서해 5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예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강릉의 '복(福)으로 치유하는 길상전(展)과 액막이 공예테라피', 광주의 청년 작가들과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축제 '2025 빛의 향연, 광주에서 잇다' 등을 진행한다.경기·청주·진주·나주·정읍·아산·김해 7개 공예창작지원센터도 '공예주간'에 동참한다.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는 입주작가 전시와 토크콘서트, 유리공예 만들기 시연, 금속·도자·섬유 공예 체험 등으로 구성한 '손맛시장'을 연다.전국의 지역별 프로그램과 일자별 주요 행사 등 '공예주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