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8월 1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서 2년 만에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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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 출연진.ⓒ신시컴퍼니
연극 '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A Ghost Story)'가 2년 만에 7월 5일~8월 16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다시 오른다.'2시 22분 – 고스트 스토리'(이하 '2시 22분')은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많은 공연이 막을 내렸던 런던 웨스트엔드 노엘 카워드 극장에서 처음 선보였다. 2023년 한국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1%, 예매처 평점 9.6을 기록했다.작품은 새벽 2시 22분마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겪고 있는 제니의 경험을 두고 네 인물이 치열한 논쟁을 펼친다. 논쟁은 이성과 비이성, 과학과 주술 등 각기 다른 관점으로 이어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사람의 심리를 쥐락펴락하지만 동시에 유머와 위트도 놓치지 않는다.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처음 관람하는 관객의 온전한 경험을 위해 공연 종료 후 무대 위로 'PLEASE DON’T TELL'이라는 문구를 띄우고, 배지를 나눠줬다. '비밀엄수 혹은 스포금지'는 공연을 관람한 수많은 목격자들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가진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는 특별한 재미와 문화를 만들었다.초연에 이어 재연의 연출을 맡은 김태훈은 "지난 시즌보다 더 얼개를 촘촘히 짜 보려고 한다. 작품이 스릴러면서도 추리 소설 같은 구조로 돼 있다. 이런 점에서 관객들이 인물 혹은 사건들을 따라 추리해 가면서 좀 더 유추할 수 있도록 재밌고 흥미로울 수 있는 지점들을 만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이번 시즌은 성공적인 초연을 함께한 8명의 배우가 그대로 돌아온다. 부부인 '제니'와 '샘' 역에 아이비·박지연, 최영준·김지철이 각각 캐스팅됐다. 샘의 오랜 친구 '로렌' 역에 방진의·임강희, 로렌의 남자친구 '벤' 역에는 차용학·양승리가 출연한다.배우들은 "전체 배우가 모두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이다"며 "다시 모인 만큼 좀 더 발전된 우리만의 앙상블이 재밌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