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 제외 당한 황희찬, 울버햄튼은 브라이튼에 패배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에이스 등극,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공개적으로 황희찬 기용 의사 없다고 밝혀
  • ▲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브라이튼전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브라이튼전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절대 위기'에 몰렸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더니 급기야 '명단 제외'까지 당하는 상황까지 왔다. 

    울버햄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6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28분 대니 웰백, 후반 40분 브라얀 그루다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리그 2연패에 빠진 울버햄튼은 승점 41점에 머물면서 14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희찬은 '명단 제외'를 당했다. 벤치에도 앉지 못한 것이다. 올 시즌 황희찬은 극도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상 등의 이유로 몸상태도 정상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인 12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등극한 황희찬은 올 시즌 2골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다. 경기에 나서도 후반 막판 교체 출전이 대부분이었고, 이번 경기에서는 명단 제외를 당하며 줄어든 황희찬의 팀 내 입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공개적으로 황희찬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황희찬이 감독의 신뢰를 잃었다. 황희찬이 '절대 위기'에 놓인 이유다. 감독의 신뢰 없이 어떤 선수도 비상할 수 없다. 황희찬의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페레이라 감독은 "우리는 두 명의 스트라이커를 기용하지 않는데,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골을 넣고 있다. 지금까지 황희찬의 자리는 없었다. 이게 축구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