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2-0 승리홈 경기에서 열린 경기 후 분데스리가 우승 세리머니 펼쳐김민재는 6번째로 트로피 전달 받아
  •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리그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해 우승을 즐겼다.ⓒ연합뉴스 제공
    ▲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리그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해 우승을 즐겼다.ⓒ연합뉴스 제공
    독일 '절대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글라트바흐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31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터졌고, 후반 45분 마이클 올리세의 쐐기골이 나왔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 경기 결과보다 더욱 주목을 받은 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 지었고, 이날 홈 경기장에서 홈 세리머니를 펼쳤다. 

    올 시즌 리그에서 27경기에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던 김민재는 당연히 우승 세리머니의 중심에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첫 시즌 무관에 그쳤으나 두 번째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중 2개의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품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간판 공격수 케인에 앞서 등장해 우승 메달을 받았다. 또 우승 트로피를 돌아가며 들어 올릴 땐 6번째로 나섰다. 

    우승 트로피를 가장 먼저 넘겨받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않고 곧바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한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토마스 뮐러에게 전달했다. 전설을 향한 예우였다. 뮐러가 가장 먼저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고,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은 함께 포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