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히트 실패한 이정후, 타율 0.305에서 0.303으로 하락이런 흐름 이어진다면 3할 타율 무너질 가능성 커4회 초, 보이드 공 밀어 치며 좌전 안타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시카고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시카고와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안타를 생산했지만, 3할 타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2-9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샌프란시스코는 22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이정후는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3타수 무안타르 침묵한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에게 2경기 연속 침묵은 없었다.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시카고 선발투수 매튜 보이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는 팀이 0-2로 지고 있는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보이드의 공을 정확히 밀어 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이정후가 침묵을 깬 안타였다. 

    이후 이정후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6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돌아온 네 번째 타석에서는 개빈 할로웰을 상대로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물러났다. 

    이정후는 2경기 연속 침묵에서는 빠져나왔지만, 최근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정후의 타율은 0.305에서 0.303으로 떨어졌다. 지금의 흐름이 이어진다면 3할 타율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3연승을 안고 원정길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에 2-9로 완패했다. 2-4로 끌려가던 6회 말 수비가 흔들리면서 대량 실점이 나왔다. 카슨 켈리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무려 5점을 내주면서 분위기를 넘겨줬고, 결국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