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G에 3-1 승리로 파죽의 6연승2015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연승한화에 덜미 잡힌 1위 LG, 시즌 10패
  • ▲ 삼성이 SSG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LG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이 SSG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위 LG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국 프로야구(KBO)에 이제 삼성 라이온즈의 바람이 불고 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바람이 지나가고 새로운 삼성의 바람이 분다. 

    삼성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6연승을 거둔 것은 무려 10년 만이다. 지난 2015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연승 행진으로 삼성은 18승 12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1위를 독주 중인 LG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날 한화에 덜미가 잡힌 LG는 20승 10패에 머물렀다. 

    삼성은 1회초 구자욱이 SSG 선발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얻었으나 3회 동점을 허용했다. SSG 최준우에게 희생타를 내주며 1-1이 됐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삼성은 8회 무사 만루에서 SSG 노경은의 폭투 때 3루에 있던 김성윤이 홈을 밟았다. 2-1로 앞선 삼성은 9회에 2사 3루에서 김성윤이 적시타를 날려 3-1을 만들었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의 매서운 추격 속에 리그 1위 LG는 한화에 1-3으로 잡히며 시즌 첫 3연패를 당했다. 또 시즌 10패를 쌓았다. LG는 최근 8경기에서 2승 6패의 부진에 빠졌다. 삼성의 추격이 더욱 무서운 이유다. 1위 자리가 위태롭다. 

    KIA 타이거즈는 NC 다이노스를 13-3으로 대파하고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 역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9-3 승리를 챙겼다.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kt가 3-2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