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밀워키 선발 호세 킨타나 공략 실패8회 브라이언 허드슨 상대로 볼넷 골라낸 것이 위안타율 0.329에서 0.315로 하락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침묵했다. 밀워키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침묵했다. 밀워키를 상대로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또 한 번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3-11 대패를 당했다.

    22일 통쾌한 3루타를 때린 이정후는 이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타율이 0.329에서 0.315(89타수 28안타)로, OPS는 0.983에서 0.947로 각각 떨어졌다. 

    밀워키 선발로 나선 좌완 호세 킨타나에게 이정후는 작아졌다.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고, 1-3으로 뒤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3루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다. 1-11로 크게 뒤진 6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투수가 바뀌었고, 네 번째 타석에서 이정후는 살아 나갔다. 8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좌완 브라이언 허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코스의 사구로 2루에 진루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우익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시즌 20득점이었다. 

    이정후는 9회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우완 조엘 페이앰프스를 상대로 초구를 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조던 힉스가 3회 초 4안타를 집중적으로 얻어맞고 3실점을 내주며 기세를 뺏겼다. 샌프란시스코는 3회 말 1점을 따라 붙었지만 6회 초 대거 8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밀워키 크리스천 옐리치에 만루 홈런, 제이크 바우어스에 투런 홈런 등을 내주며 자멸했다. 

    15승9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