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글로벌 생산·공급망 혼란스럽게 할 뿐…중단 촉구"
  • ▲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연합뉴스.
    ▲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결정에 대해 "관련 조치는 타국은 물론 자국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 운영업체, 외국에서 건조된 자동차 운반선 등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에 대한 반응이다.

    린 대변인은 미국의 결정에 대해 "전 세계 해운 비용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을 혼란스럽게 할 뿐 아니라 미국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증가시키고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이익을 해쳐 결국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즉시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