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필라델피아에 11-4 대승이정후,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2루타 10개로, 2위 그룹과 2개 차로 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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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2일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2루타도 올 시즌 10개를 돌파했다.ⓒ연합뉴스 제공
이정후의 브레이크는 고장 난 게 분명하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프로야구(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또 최고의 활약을 해냈다.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38로 올랐다. 시즌 멀티 히트 경기 수는 7경기로 늘었다.또 2루타 1개를 추가하며 올 시즌 2루타 10개를 기록, MLB 최다 2루타 부문 1위도 지켰다. 최다 2루타 공동 2위 선수들은 8개다.이정후는 1회 1사 2루에서 우전 안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에런 놀라의 3구째 시속 133.4㎞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쳤다.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힌 이정후는 4-4 동점이 된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오른쪽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렸다. 놀라의 2구째 시속 136㎞ 컷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팀이 6-4로 앞선 6회 1사 만루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7회는 중견수 뜬공,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각각 아웃됐다.이정후를 앞세운 샌프란시스코는 1회에만 4점을 내며 승리를 잡았다. 5회 1점, 6회 2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벌린 샌프란시스코는 7회 4점을 퍼부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13승 5패를 올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5승 4패), 3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3승 6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