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세협상 대표단 방미'24% 상호관세' 면제 또는 인하 요구할 듯미군주둔비용 연계 '원스톱 협상' 전망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미국과 일본이 16일(현지시각) 관세 협상을 앞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협상을 하기도 전 "큰 진전(big progress)"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일본 무역 대표단과 만남을 가진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일본 대표단과 막 만나서 큰 영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후 일본 관세 협상 수석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을 비롯한 일본 대표단의 예방을 받고 면담했다.

    이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어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 등과 본협상을 진행한다.

    이번 협상에서 일본은 우선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중, 협상 여지가 있는 상호관세의 면제, 혹은 관세율의 대폭 하향을 목표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지난해 일본과의 교역에서 685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에 책정한 상호관세율은 24%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일본 대표단과 만나기 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온다"고 언급해 주일미군 주둔 비용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