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악범에 무참히 살해된 피해자 생명권 중요""얼치기 좌파 논리에 현혹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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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 대구시장. ⓒ정상윤 기자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사형 선고받은 사형수는 반드시 6개월 안에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최근 대선 후보 출정식에서 "흉악범의 생명권만 중요하고 흉악범에게 무참하게 살해된 억울한 피해자의 생명권은 중요하지 않느냐"고 말했다.홍 전 시장은 "그런 얼치기 좌파 논리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형수의 사형 집행은 대선 때마다 TV 토론에서 인권 문제를 놓고 다투는 주요 의제다.우리나라는 사실상 사형수의 사형 집행이 중단돼 있다. 특히 좌파 진영에서는 인권을 이유로 사형수 집행에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지난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한 사실이 다시 불거지자 이 전 대표는 2021년 11월 24일 SNS에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 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이 전 대표의 조카 김모 씨는 만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2006년 5월 여성의 집을 찾아가 여성과 모친을 흉기로 살해했다. 여성의 부친은 범행을 피하려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김 씨는 재판에 넘겨져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부친은 당시 이 전 대표를 상대로 1억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부친 측은 "이 전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 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