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관세전쟁 보복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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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보잉사 항공기. 출처=EPAⓒ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전쟁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15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주말, 대미(對美) 관세율을 125%로 올림과 동시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매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또한 자국 항공사에 미국 회사로부터 항공기 관련 장비나 부품 구매도 중단할 것도 요구했다.이와 함께 중국 측은 보잉 항공기를 리스로 도입해 항공사에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항공사의 비용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중국에 20%의 보편관세와 125%의 상호관세 등 총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중국은 지난 12일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로 높이는 등 대응에 나섰다.이 보복관세 조치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이 미국산 항공기나 부품을 수입하는 데 드는 비용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사실상 보잉 항공기 도입이 어려워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