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시도에 국익과 민생은 안중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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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새미래민주당
새미래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대권주자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다름 아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라고 지적했다.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당의 한덕수 대행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이재명에게 한덕수 대행이 그만큼 신경 쓰이는 존재임을 방증하는 셈"이라고 꼬집었다.전 대표는 "실상 한 대행을 정치적으로 핫하게 만든 것은 바로 이재명당의 공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재명당은 한 대행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시키는 망나니 정치를 반복하며 한 대행을 오히려 대권주자 반열에 올려놨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한 대행 탄핵에 대해 정권 탐욕에만 혈안이 된 정치적 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 대표는 "이재명당의 탄핵 시도에 국익과 민생은 안중에 없다"며 "조기 대선 집착, 이재명 방탄과 정권 탐욕에만 혈안이 된 정치적 망동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전 대표는 "내란 공범이라는 프레임은 전혀 근거 없는 허무맹랑한 정치 공세"라며 "오히려 이재명당의 조급한 탄핵 추진과 친명 성향의 헌재에 의한 탄핵 기각은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물론 윤석열 대통령 하에서 한 총리가 역할을 잘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더욱이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세계 통상 대전의 본격화 속에서 한 대행의 스펙과 경험이 절실한 시점이었다. 그런데도 탄핵으로 직무를 정지시켜 오히려 그 필요성과 존재감을 국민이 새삼 인식하게 만든 것도 이재명당"이라고 직격했다.이어 "한 대행이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 듯해서 다행"이라며 "지금은 통상 국가로서 트럼프발 관세 불똥부터 응급조치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기"라고 밝혔다.전 대표는 "이런 중대한 국가적 과제를 외면한 채 한 대행을 탄핵하고 '대행의 대행 체제'와 '쌍탄핵' 으름장으로 겁박하는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