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부품수입 많아 무역갈등 직격탄UBS, 테슬라 목표가 190달러로 하향…향후 24% 추가하락 가능루시드, 신차 판매 호조로 -1.18%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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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전기차 충전소. 출처=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관세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전기차주도 타격을 입었다. 이날 나스닥은 4% 이상 하락세를 나타냈다.10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전기차업체의 주가를 살펴보면 전 거래일 대비 테슬라는 7.27%, 리비안은 2.63%, 루시드는 1.18% 각각 하락했다.판매차량의 부품들을 대거 수입하는 테슬라가 직격탄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 및 부품에 25%의 관세를, 철강과 알루미늄에도 2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함에 따라 테슬라의 향후 수익성에 타격이 예상되면서다.투자은행 UBS는 이날 테슬라 목표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190달러로 조정했다. 이날 종가가 252달러임을 고려하며 앞으로 24%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UBS는 또 테슬라의 판매실적이 악화하고 있어 목표가를 더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테슬라의 급락과 함께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전 거래일 대비 2.63% 하락한 11.46달러로 장을 마쳤다. 루시드는 전장 대비 1.18% 떨어진 2.52달러를 나타냈다.루시드가 상대적으로 적은 충격을 받은 것은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가 판매 호조를 보여서다. 테슬라에 대한 보이콧이 그래비티에 반사이익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