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싯 "트럼프, 동맹 우선 매우 분명하게 지시"트럼프 "韓 최고의 협상팀 美 오는 중…상황좋아"
  • ▲ 해싯 美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연합뉴스.
    ▲ 해싯 美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에 있어 한국과 일본 같은 동맹국을 우선 협상 대상으로 삼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세계 각국이 관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과 협상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 우선 전략을 통해 경제·외교적 지렛대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무역 합의를 추진함에 있어 동맹 및 교역 파트너들을 우선하라고 매우 분명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협상 여부와 시점은 대통령이 결정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을 먼저 협상 대상으로 삼으라는 방침이 내려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첫 전화통화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권한대행과 통화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최고의 협상팀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으며, 상황이 좋아 보인다"고 언급해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