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탄 사나이 볼트의 선택은 호날두볼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여러 리그에서 성공한 호날두가 더 많은 것 가지고 있어"
  • ▲ 우사인 볼트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펠레, 마라도나, 호날두를 꼽았다.ⓒ연합뉴스 제공
    ▲ 우사인 볼트가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펠레, 마라도나, 호날두를 꼽았다.ⓒ연합뉴스 제공
    세계 역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 그는 100m 9초 58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깨지 못했다. 볼트보다 빠른 사나이는 여전히 없다. 

    볼트는 축구광으로도 유명하다. 육상을 그만둔 후 축구 선수로 전향을 하기도 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축구 선수로 큰 활약을 해내지는 못했다. 

    축구에 대한 애정이 워낙 큰 볼트다. 이런 그가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3인을 꼽았다. 영국의 '컴플렉스(complex)'와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내용이다. 

    볼트는 펠레와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꺼냈다. '축구 황제' 펠레와 '세기의 아이콘' 마라도나. 둘 중 누가 더 위대한지에 대한 논쟁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명확한 답은 없다. 

    나머지 한 명의 이름이 큰 화제를 모았다. 볼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마지막 주자로 선정했다. 이를 목격한 많은 축구 팬들은 리오넬 메시가 아닌 호날두를 꼽은 것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호날두와 메시 중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지에 대한 논쟁은 펠레와 마라도나의 논쟁만큼 뜨거웠다. 오랜 시간 이 논쟁은 정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하자, 이 논쟁은 마침표를 찍었다. 많은 축구 팬들이 메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하지만 볼트의 생각은 달랐다. 볼트는 고민하지 않고 메시가 아닌 호날두를 선택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볼트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이다. 맨유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할 정도로 열렬한 팬이다. 맨유의 전설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호날두다. 볼트의 눈에는 월드컵 우승한 메시보다 맨유에서 우승한 호날두가 더욱 위대하게 보이는 것이다. 

    볼트는 과거 호날두와 메시 비교에 대해 "물론 두 선수 중 한 명을 선택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나는 호날두다.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자가 호날두다. 또 그는 여러 리그에서 성공을 거뒀다. 많은 나라에서 증명을 했다. 호날두가 메시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호날두의 열렬한 팬이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뛰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존경한다. 나는 영원히 맨유를 응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