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회장, 경기 침체 우려트럼프發 '관세전쟁' 정당성은 인정"기업 공급망 변화에 시간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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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뉴시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에 공개 지지를 표명했던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탈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발효될 경우, 심각한 경제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애크먼 회장은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다.6일(현지시각) 애크먼 회장은 엑스(X, 옛 트위터)에 9일 상호 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될 경우를 상정해 "불확실성이 엄청나게 증가해 경제가 심각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며 관세 부과를 연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관세전쟁에 정당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트럼프는 수십 년 동안 미국 노동자들에게 해를 끼치고 우리의 산업 기반을 황폐화시킨 불공정한 관세 체계를 해결하는 일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말하면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다만 "이 문제는 며칠 만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기업들이 공급망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갖기 위해 (관세 부과를) 잠시 멈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이어 "나는 월요일 아침에 대통령이 관세 시행을 연기하겠다는 발표를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교역 상대국의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는 관점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