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발표만 진행, 질의응답은 생략'미성년자 교제설' 이번에도 부인하나
  •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화면 캡처.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화면 캡처.
    고(故) 김새론(25)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고인과 교제했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37)이 의혹 발발 20여 일 만에 공식 입장을 밝힌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고인이 중학교 2학년 시절부터 약 6년간 김수현과 사귀었다'는 충격적인 의혹을 제기한 이후 소속사를 통해서만 일부 의혹을 시인하거나 반박하는 식으로 입장을 전해 왔던 김수현은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직접 밝힐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수현을 비롯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가 참석해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 준비된 입장 발표 외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갖지 않을 방침이다.

    현재 김수현이 해명해야 할 의혹은 ▲김새론 유족의 주장처럼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때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했었는지 ▲소속사가 고인에게 2회에 걸쳐 채무 상환 및 입막음 조의 내용증명을 보낸 이유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제작진이 고(故) 설리에게 노출신을 강요했는지 등이다.

    고인의 유족은 가세연 방송을 통해 고인과 김수현이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6년간 교제했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고인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손편지 ▲김수현이 고인에게 보냈던 편지 ▲두 사람이 함께 찍은 기념사진 ▲SNS 대화록 등을 공개한 상태다.

    반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인과 김수현이 한때 '연인 사이'였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성년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었다며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고인의 유족과 가세연은 애당초 고인과의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했던 소속사 측이 계속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수현의 해명과 공개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 외에도 고(故) 설리가 골드메달리스트 대표인 김수현의 '사촌형'이 제작한 영화 '리얼(2017 개봉)'을 찍을 당시,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던 '베드신 촬영'을 요구받았었다는 새로운 의혹까지 제기된 상태. 이 작품은 개봉 당시 김수현의 1인 2역과 설리의 노출 연기로 화제를 모았었다.

    각종 의혹으로 코너에 몰린 김수현이 과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