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5~10월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 진행국내 예술·문학축제 관계자가 원하는 해외 인사와의 교류·협업 논의 기회 제공
  • ▲ 2025년 해외 주요 인사 초청자 명단.ⓒ문체부
    ▲ 2025년 해외 주요 인사 초청자 명단.ⓒ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해외 주요 인사 초청(K-펠로우십)' 사업으로 5~10월 11개국의 문화예술 분야 주요 인사 14명을 한국으로 초청한다고 26일 밝혔다.

    문체부는 2009년부터 재외한국문화원이 있는 주요 국가의 예술인, 문화예술기관장, 정책결정자 등을 초청하는 'K(케이)-펠로우십'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주요 인사 200여 명이 방한해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이는 재외한국문화원과의 교류(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졌다.

    올해 초청 대상자는 △프랑스 몽펠리에 국립오페라오케스트라의 발레리 슈발리에 총감독 △독일 '무지크페스트 베를린'의 빈리히 호프 예술감독 △헝가리 예술대학 리스트 음악원의 롤랜드 젠팔리 교수 △미국의 국제공연예술협회의 데이비드 베일리 회장 △시드니 작가축제의 앤 모솝 예술총감독 등이다.

    그동안 '해외 주요 인사 초청' 사업에서는 재외한국문화원의 수요를 바탕으로 초청 대상자들을 선정해 왔다. 이번에는 국내의 주요 국제 문화예술행사 주최기관들의 추천을 받아 재외한국문화원과 추천 기관이 직접 소통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청 대상자를 결정했다.

    김현준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K-펠로우십은 단순히 국내기관과의 형식적인 면담과 문화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교류 활동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재외한국문화원이 초청 인사와 국내 문화예술기관과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