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美 법인 분사-美 투자자 지분율 높이는 방안으로 가닥백악관이 주도하는 틱톡 미래 논의 마무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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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스토어의 틱톡 애플리케이션 검색 화면.ⓒ연합뉴스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거취가 정해질 전망이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인수하는 방안으로 논의가 통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 통신은 틱톡 미국 법인을 분사하고, 바이트댄스의 기존 미국 투자자들이 틱톡 미국 법인에 대한 지분율을 높이는 방안으로 논의가 흘러가고 있다고 22일 보도했다. 중국의 지분은 미국 법이 정한대로 20% 이하로 낮출 예정이다.바이트댄스 이사회 멤버인 에프 야스의 서스쿼해나인터내셜그룹과 빌 포드의 제너럴 애틀랜틱이 백악관과 함께 이 같은 논의를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바이트댄스의 지분 60%는 블랙록, 제너럴 애틀랜틱, 서스쿼해나인터내셔설이 소유하고 있다. 20%는 회사 설립자들이, 나머지 20%는 수천 명의 미국인이 포함된 직원들이 각각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4월 미국 연방 의회는 바이트댄스가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는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틱톡 금지법을 제정했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20일 취임하자마자 미국 내 틱톡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90일간 유예했다. 동시에 미국 내 사업권을 미국 측에 넘긴다면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는 선택지를 열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