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선정 '혁신 유통기업' 1위 제이크루·2위 쿠팡"원스톱 이커머스 플랫폼" 평가하며 주요 서비스 언급"견고한 물류 인프라가 폭발적 성장 이끌어"
  • ▲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가 아마존을 제치고 가장 혁신적인 유통 기업 2위를 차지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미국 기술·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혁신 비즈니스 기업 가운데 유통 부문 2위에 올랐다.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에 대해 "로켓프레시, 쿠팡플레이, 와우 멤버십, 무료배송 혜택을 융합해 고객의 재방문을 지속적으로 끌어낸 끌어낸 '원스톱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며 "15년간 구축한 견고한 물류 인프라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끈 본질"이라고 평가했다.

    쿠팡의 대표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비롯해 무료 음식 배송 서비스인 쿠팡이츠, 콘텐츠 스트리밍 쿠팡플레이, 멤버십 프로그램 쿠팡와우 등 쿠팡의 서비스를 총망라해 언급한 것이다.

    이 매체는 쿠팡이 큰 손실을 내던 영국 명품 이커머스 플랫폼 파페치를 지난해 인수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한국에서는 럭셔리 상품 당일배송 뷰티 애플리케이션인 알럭스(R.lux)를 선보이는 등 사업 역량도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파페치를 비롯한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6% 급증했다.

    한편, 유통부문 1위는 미국 의류 온라인쇼핑몰 운영 기업 제이크루다. 쿠팡에 이어 3위에 오른 기업은 가구회사 이케아다. 주얼리 제조사 판도라(4위),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 리테일링(5위)이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은 8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