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생상스 작품 집중 탐구피아니스트 루이 로르티와 오르가니스트 크리스티안 슈미트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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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현장.ⓒ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오는 30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을 개최한다.'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은 국립심포니가 그동안 선보여온 도전적인 음악적 정신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무대다. 국립심포니는 국내 최초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콘체르탄테 2막 전곡 연주(2005),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2014~2016)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확장해왔다.이번 공연에서는 카미유 생상스(1835~1921)의 작품을 탐구한다. '동양의 공주' 서곡,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 오르간 교향곡 3번 '오르간'을 통해 동서양의 독특한 음향과 장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협연은 피아니스트 루이 로르티(66)와 오르가니스트 크리스티안 슈미트(59)가 맡는다.로비에서는 국립심포니의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비롯해 한정판 MD도 만나볼 수 있다. MD는 주방과 욕실 등 생활 공간에서 듣기 좋은 클래식을 큐레이션한 제품으로, 일상에서 클래식 음악을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 ▲ 국립심포니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 '뉴 오리진, 새로운 기원' 포스터.ⓒ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는 관현악, 발레, 오페라를 아우르는 '극장 오케스트라'란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했다. 올해 창단 40주년을 맞아 '일상의, 클래식'이란 주제로 국민에게 다가간다. 초대 정신인 '음악이 흐르는 삶'을 계승해 일상 속 클래식 음악 향유에 앞장설 계획이다.다비트 라일란트(46) 예술감독은 "40여 명의 음악가와 함께 홍연택 초대 음악감독이 개척해온 국립심포니의 역사와 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선배 음악가들이 꿈꿨던 '음악이 흐르는 삶'과 '음악가 육성'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전 직단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국립심포니는 올해 60명의 젊은 음악가를 지원한다. 작곡 분야에서는 노재봉 상주작곡가(2024-25)의 신작 '디오라마'(6월 13일 예술의전당) 등 그의 세 작품이 세계 초연을 앞두고 있다. 4월부터 4명의 신진 지휘자 발굴에 나선다.예술향유 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선다. 인구 소멸 위험 지역에 해당되는 당진·울진 등 4곳에서 정기연주회와 연계된 공연을 펼친다. 나눔 티켓 지원 대상을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했으며,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6월부터 홍보물에 음성 가이드를 도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