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코프 특사 "푸틴 접견 3~4시간…종전 해결책 긍정적 논의해""이번 주 美 협상팀, 우크라·러와 각각 만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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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가 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논의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난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가 16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통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 두 정상이 긍정적인 논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몇 주 안에 휴전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위트코프 특사는 13일 오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과 접견했다. 이에 대해 그는 "만남은 3∼4시간 진행됐고 (종전) 해결책에 기반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그는 푸틴 대통령이 휴전과 관련해 언급한 조건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가 점유한 지역이 전쟁 종식 논의에 포함될 것이라고 인정했다.아울러 그는 협상을 위해 해결할 많은 조건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주에 미국의 협상팀이 우크라이나를 만나 논의할 것이고, 러시아와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어떤 형태로든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방송된 풀 메저와의 인터뷰에서 휴전 관련 논의에 대해 "17일이 되면 좀 더 알게 될 것 같은데 잘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