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에 입장문 보내 '억울함' 토로가세연 "유족 입장 고려, 추가 사진 공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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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김수현. ⓒ서성진 기자
14일 오후 가세연은 "김새론 어머니께서 오늘은 설거지 사진 등 강력한 사진을 공개하지 말자고 하셨다"며 "오늘 김수현 입장에 김수현이 불안 증세를 보인다고 하니 김수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봐 걱정된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진 7시 라이브 방송에서 김세의 가세연 대표는 "어제 일부러 즐라탄, 이브라이모비치, 별소리를 다했지만, 사실 김수현이 옷벗고 설거지하는 사진과 또 다른 동영상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족의 부탁으로 오늘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자식을 둔 부모 마음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김새론 씨의 부모님은 너무 착하시다"며 "김수현 씨가 오늘 발표한 입장문에서 불안 증세를 보인다는 것을 접하신 뒤 극단적 선택을 할까 봐 무서워서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유가족이 동의한 것만 공개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김새론의 모친 A씨는 이날 가세연을 통해 "새론이는 언론을 향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고, 알바 코스프레를 한 적도 없고,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키지도 않았다"며 "그런데 골드메달리스트(김수현의 소속사)와 이진호, 사이버레카들은 새론이를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하고, 평범하고 전도유망한 한 여배우의 일상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 이로 인해 엄청난 거짓기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저희의 목적은 오로지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일어날 이런 악의적인 사이버레카들의 범죄행위를 법으로 단죄할 수 있는 법을 마련하고 싶어 가세연을 통해 목소리를 내게 됐다"고 밝힌 A씨는 "당시 새론이는 가족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모든 거짓기사의 날카로운 화살들이 갓 스무살을 넘긴, 어린 딸 새론이에게 향했고, 거기에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인신공격성 악플들을 감당해 낸 것은 오로지 새론이 혼자였다. 쓰러진 아이를 짓밟고 발로 차며, 다시 들어올려 또 내동댕치친 것은 이진호와 사이버레카들"이라고 분개했다.
A씨는 "자신의 상을 치르고 있는 와중에 몸에 카메라를 숨기고 장례식장을 찾아오는 유튜버들과 상중에도 전화를 걸어 온 이진호, 이들이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여러분은 그런 인간을 용서할 수 있나? 만일 그때 권영찬 교수가 손을 내밀어 물어봐 주지 않았다면, 가세연의 김세의 씨가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다면 저희 가족은 그렇게 이진호와 사이버레카들에게 희생양이 돼 사람들의 머릿속에 새론이의 실추된 명예를 짊어지고 평생 한을 품고 살아갔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