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그룹, 3분기 금 가격 온스당 3500달러 예상안전자산에 몰리는 투심… 금값, 올해만 12% 올랐다美 인플레이션 상승 신호에 헤지 수단으로 수요↑
-
- ▲ 금괴. 출처=EPAⓒ연합뉴스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온스당 3000달러선 돌파를 앞둔 가운데, 오는 3분기에는 3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금값 전망에 나선 맥쿼리그룹이 3분기에는 금 가격이 온스당 3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온스당 2991.3달러에 거래된 금 가격 대비 17%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올해 연간 금값은 평균 3150달러로 예측했다.미국의 재정 적자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12%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에 따라 자금이 금으로 몰리는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맥쿼리그룹은 현재 미국의 재정 전망이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어 금이 헤지 수단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골드만삭스는 금값이 올 연말 3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초, 금 가격이 3개월 안에 3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한편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오후 2시 기준 2979.76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올해 들어 약 14% 상승하며 강세를 지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