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오카 공장 등 2개 공장, 3개 라인 재가동일부 공장 운영 여부 여전히 불투명
  • ▲ 도요타자동차그룹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제공.
    ▲ 도요타자동차그룹 로고. 출처=EPAⓒ연합뉴스 제공.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해 가동을 중단했던 일부 공장의 생산을 다시 시작한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아이치현 다카오카 공장 등 2개 공장, 3개 라인의 가동을 13일 저녁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요타는 지난 6일, 도요타 계열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주오하쓰조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하면서 자동차용 코일 스프링 등 주요 부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로 인해 도요타는 아이치현 다카오카 공장과 도요타자동직기(도요타 인더스트리즈) 나가쿠사 공장 등 2개 공장, 3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어 도요타는 지난 10일 다이하쓰공업 교토공장의 1개 라인까지 가동 중단 대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부품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가동 재개 시점을 예측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주오하쓰조 공장에서의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10월에도 동일한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당시 도요타는 최대 8개 공장, 13개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며 약 10일간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이번 가동 재개 결정으로 도요타의 생산 일정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전망이지만, 다이하쓰 등의 공장 운영 여부는 향후 부품 조달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