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친중 중독 끊는 것이 참 힘든 모양""중국 중요하다면서 文은 임기 때 뭘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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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혐중정서를 자극하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며 중국 엄호에 나서자 김재섭 국민의힘이 "친중 중독 끊는 것이 참 힘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노영민 전 실장의 저서 '2025 중국에 묻는 네 가지 질문'을 추천하며 "계엄 내란을 변명하거나 비호하기 위해 혐중정서를 자극하는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고 우려스럽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중국은 경제와 안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한 나라"라며 "한미동맹을 아무리 중시하더라도 그다음으로 중요한 나라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중국에게도 한국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중국을 필요로 하듯 중국도 우리를 필요로 하다. 양국은 옮겨갈 수도 없고 돌아앉을 수도 없는 운명적인 관계"라고 했다.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친중' 발언에 "문 전 대통령은 임기 동안 중국의 패권주의에 대항해 도대체 뭘 했나"라고 반문했다.그는 "중국은 '높은 산봉우리'라며 '한국은 작은 나라지만 중국몽에 함께하겠다'고 선언하질 않나, 대중국 굴종을 넘어서 한중 '탈식민주의 연대'로 미국을 견제하자는 주장이 담긴 '짱개주의의 탄생'이라는 책을 추천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이어 "'사드 3불'을 선언하며 군사 주권을 포기했고, 사드 관련 2급 군사기밀을 중국과 사드 반대 시민단체에 유출하기도 했다"며 "실무진의 반대에도 중국대사관에 브리핑까지 진행했다고 알려진 대목은 기가 찰 정도다. 그야말로 친중굴종 매국 행위를 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
-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김 의원은 "미국에서도 한국 내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나온다"면서 "26일 미국 국무부는 한국 내 일부 세력이 반중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한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에 대해 '중국 정부의 허위 정보 유포' 문제를 지적했다"고 했다.그는 "중국에 의한 부정선거는 허상이지만 우리 사회에 경제, 사회, 정치적으로 얼마나 침투해있을지 두렵다"며 "그런데도 민주당과 문 대통령은 시대착오적 안미경중의 양다리 걸치기로 대한민국의 가랑이를 찢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신 차려야 한다"며 "민주당의 지독한 친중 때문에 혐중정서가 아니라 혐문정서, 혐명정서가 생길 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