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위원장에 성일종·신성범·유상범 등 참여다음 달 4일 첫 회의 열고 개헌 논의 착수 예정
  •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헌법개정특별위원회'(헌개특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개헌을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27일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헌개특위 발족을 의결했다. 원내에서는 성일종·신성범·유상범·조은희·최형두 의원이 헌개특위 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 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6~7명가량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헌개특위는 다음 달 4일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1차 회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개헌안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당도 개헌을 향한 대통령의 진정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1987년 제6공화국 헌법을 만들 때는 대통령의 권한 견제가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국회는 그사이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무소불위의 존재가 되고 말았다"며 "사실상 심리적 내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개헌은 국민 통합과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희망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