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교황' 레펀스, 2승 따내며 1차전 승리 견인2차전 7세트 접전끝에 SK렌터가 승리3차전 26일 오후 3시, 4차전 밤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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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렌터카 선수들이 2차전 승리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PBA 제공.
SK렌터카가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파이널 1,2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 4선승제)서 SK렌터카는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1차전을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한 데 이어, 2차전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2승으로 앞섰다.1차전에서는 '벨기에 교황' 에디 레펀스가 SK렌터카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펀스는 남자 복식으로 진행되는 1세트서 응오딘나이(베트남)와 합을 맞춰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강민구를 상대로 11:6(5이닝)으로 꺾었고, 세트스코어 2:2 상황에 나선 5세트서는 사파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11:10(9이닝)으로 제압,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6세트서는 강지은이 우리금융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6(6이닝)으로 잡아 결국 SK렌터카가 세트스코어 4:2로 1차전을 따냈다.양 팀은 같은 날 밤 열린 2차전서도 팽팽하게 맞붙었다. 1세트에서는 '사파타-강민구'가 '레펀스-응오'를 11:3(6이닝)으로 제압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강지은-히다'가 '스롱-서한솔'에 9:0(3이닝)으로 승리하며 SK렌터카가 바로 따라붙었다. 3세트선 사파타가 15:7(9이닝)로 조건휘를 꺾었고, 4세트선 강동궁-히다 오리에(일본)가 잔 차파크(튀르키예)-김민영을 9:5(5이닝)로 돌려세우며 세트스코어 2:2를 만들었다. 여기에 5세트서 레펀스가 강민구를 11:7(4이닝)로 제압해 SK렌터카가 흐름을 잡았으나 6세트에 나선 스롱이 강지은을 9:2(7이닝)로 제압, 결국 승부를 7세트로 끌고갔다. 7세트에 나선 응오가 하이런 6점을 앞세워 엄상필을 11:5(6이닝)로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다.포스트시즌 파이널 3차전은 26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4차전은 같은 날 밤 9시30분에 이어진다. SK렌터카가 3~4차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