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문제 없다면 임명할 필요 있다"'공석 상태' 국방·행안부 장관 임명 촉구
  •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종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종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 임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국민의힘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기자들에게 "일부 문제없는 분은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비상계엄 사태 후 공석인 국방부 장관과 행정안전부 장관의 임명도 요청했다. 권 위원장은 "국방부 장관의 경우 공석이 오래 되고 있는데 군 주요 보직도 없는 상황에서 장관을 빨리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에게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해 반대 의견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상환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마 후보자를 임명 제청했다. 마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가결됐다.

    하지만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음에도 최 권한대행이 대법관 임명을 보류하며 2개월째 취임이 지연되고 있다. 대법관 임명이 늦어지며 대법원장과 12명의 대법관이 모두 참여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사건 선고 기일도 지연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법관을 임명하는 첫 사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