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이어 현대건설도 은퇴식 준비김연경 남은경기, 챔프전 포함 최대 12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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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점 후 팔을 벌려 기뻐하는 흥국생명의 김연경ⓒKOVO 제공.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한국 여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연경의 은퇴 투어가 진행된다.18일 배구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KOVO) 회의실에서 열린 단장 간담회 때 김연경의 은퇴 투어가 논의됐고, 김연경의 소속팀인 흥국생명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김연경의 은퇴 투어는 IBK기업은행이 16일 흥국생명과 홈경기 종료 후 자체 은퇴식을 열어준 게 마중물이 됐다.은퇴식에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이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김연경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담긴 액자를 선물했고 기업은행 선수들도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이날 단장 간담회에선 "기업은행이 진행했던 수준의 은퇴식 행사를 열겠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으로 김연경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경기는 정규리그 7경기와 흥국생명이 직행을 예약한 챔피언결정전이 5차전까지 갈 경우 최대 12경기에 불과하다.정규리그 7경기 가운데 흥국생명의 안방인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되는 3경기를 뺀 4경기가 방문경기다.오는 2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과 원정경기가 두 번째 은퇴 투어 경기다.현대건설과 경기 후에도 3월 1일 정관장전(대전 충무체육관), 11일 페퍼저축은행전(광주 페퍼스타디움), 20일 GS칼텍스전(서울 장충체육관)으로 원정 고별 은퇴 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첫 은퇴 투어였던 기업은행전에선 김연경 경기 장면을 보려는 팬들이 몰려 화성종합체육관 3945석의 티켓이 모두 다 팔리며 구름 관중이 몰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