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밀경호국 역대 최장 길이 펜스 설치 예정2만5000명 경호인력 배치 … 드론으로 DC 전역 감시'외로운 늑대' 테러 경계 … 보안당국 철통 감시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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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 경호에 사용될 펜스. 출처=AFPⓒ연합뉴스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제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역대 최고 수준의 삼엄한 보안이 예고됐다.대통령 경호를 전담하는 비밀경호국(SS)이 이번 취임식을 위해 약 48㎞ 이상의 경호용 펜스를 설치한다고 CNN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S가 경호를 맡은 역대 행사 중 가장 긴 펜스 길이다. 취임 선서와 연설이 이뤄지는 미 의회 의사당 주변에 이미 경계선을 설치했으나 이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이번 행사에는 약 25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안당국은 예상하고 있다.SS는 워싱턴 DC 시내 전역에 검문소를 설치해 모든 참석자는 물론 시내 전역의 검문검색을 강화한다. 또 워싱턴 DC 상공에 드론을 띄워 보안 구역을 감시할 예정이다.취임 행사장 경호를 위해 이날 2만5000명의 경찰관, 공무원, 군인이 현장에 배치된다. 이를 위해 미국 전역에서 7800명의 주방위군과 약 4000명의 경찰관이 파견됐다.당국은 단독으로 극단적 테러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외로운 늑대'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아직은 특별한 위험 징후가 포착되지 않은 상태다.토머스 메인저 의회 의사당 경찰서장은 "외로운 늑대의 위협이 취임식의 핵심 문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