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회담 준비 중" 발언당선 이후 지속적 '우크라전' 종식 논의 강조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만남의 뜻을 내비쳤다며 회담을 준비 중이라고 발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식 관련 논의를 하고 싶다는 뜻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공화당 소속 주지사들과 회의 전 "푸틴 대통령은 (나와) 만나기를 원한다"며 "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당선 이후 푸틴 대통령과 공식 루트로 소통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트럼프 당선인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그는 대선 운동 과정에서 "취임하면 24시간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전쟁 조기 종식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논의가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쟁점은 국경선 구획,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여부,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안보 보장방안 등이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 20%가량을 점령하고 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 일부를 점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