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책사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 탄핵정국 우려 표해탄핵시 "中, 한미동맹 훼손 나설 것" 분석에 공감"이재명, 미국을 점령군이라 부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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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 왼쪽)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책사'로 알려진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 전략가가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해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malign influence)'이 우려돼 한미동맹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공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인 그는 강경 우파로 트럼프 당선인에게는 물론 그의 지지층 여론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배넌 전 수석전략가가 6일(현지시간) 공개한 개인 방송에서 패널로 출연한 존 밀스 미 육군 예비역 대령은 "현재 한국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사건은 한국을 영토로 편입하려는 중국의 악의적 영향력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세력에 대항해 수천 명이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배넌 전 수석전략가는 이날 방송내용을 전달하며 "한국의 정치위기는 미국에게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문제"라며 "6·25 전쟁 이후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 약 2만8000명이 (한반도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한 미국의 전략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위와 정치 불안으로 윤 대통령이 퇴진할 경우 중국이 한미동맹을 훼손하기 위해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방송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언급됐다. 밀스 전 대령은 "그는 강경 좌익이며 친중이고 미국을 점령군으로 부르는 인물"이라며 "선거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대선 출마가 가로막히자 탄핵 정국을 조성한다"고 주장했다.한편 오는 20일 공식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