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제2도시 강타… 사망자 53명·부상자 62명네팔·방글라데시서도 진동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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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티베트자치구 시가제 딩리 창수오진 통라이 마을.ⓒ신화=연합뉴스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지대인 티베트자치구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해 53명이 숨지고 62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7일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경(현지시간) 티베트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 딩르현에서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 조사국은 진동 규모를 7.1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9시 24분과 31분에도 각각 4.4와 3.8의 여진이 보고됐다. 진원의 깊이는 10km로 관측됐다.딩르현의 인구는 약 6만1000명이다.중국중앙TV(CCTV)는 "최근 5년 안에 발생한 최대 지진"이라며 "진원지 근처의 많은 건물이 무너졌다"고 보도했다.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전구사령부는 진원지 조사를 위해 이 지역에 무인 항공기를 보내고 재난구호 비상계획을 가동했다고 밝혔다.이번 지진의 진동은 네팔 카트만두를 비롯해 방글라데시와 부탄에서도 감지됐다. 네팔에서는 사상자가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