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갈등 일으키지 않게 하는 게 국가기관 임무"
  •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연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전 세계에 방송하면서 쇼를 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성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공수처는 수사가 목적인지 쇼가 목적인지 밝히기 바랍니다'라는 제하의 글에서 "비상계엄 선포는 선진 대한민국의 국격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6000달러인 민주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정치 후진국의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의원은 "국가기관인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체포하겠다고 전 세계에 방송하면서 쇼를 하는 것 또한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 한 명을 체포할 때도 국회의 동의를 받아서 진행한다. 국가수반인 한 나라의 대통령을 체포하는 일이 보여주기식 졸속으로 이뤄질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또 "조사가 목적이라면 얼마든지 국격을 훼손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면서 "국가기관이 충돌하지 않고 국민이 갈등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게 국가기관의 임무다. 수사는 공정하게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적법한 절차와 과거 선례 등을 참고해 국격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신중히 처리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