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샤롯데씨어터 2025년 라인업.ⓒ롯데컬처웍스
    ▲ 샤롯데씨어터 2025년 라인업.ⓒ롯데컬처웍스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2025년 작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샤롯데씨어터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겸비한 밝고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 4편을 엄선해 관객들을 맞는다. 올해는 △알라딘 △브로드웨이 42번가 △미세스 다웃파이어 △킹키부츠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알라딘'의 흥행 마법은 2025년에도 이어진다.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되며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1992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원작으로,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모험을 그린다.

    강렬한 안무와 눈부신 의상, 거장 알란 멘켄의 명곡 'Friend Like Me', 'A Whole New World' 등의 조화가 마법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김준수·서경수·박강현·정성화·정원영·강홍석·이성경·민경아·최지혜이상준·황만익·윤선용·임별 등이 출연하며, 6월 22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7월 개막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2020년 공연 이후 5년 만에 샤롯데씨어터로 돌아온다. 브로드웨이 5000회 이상의 장기 공연 기록,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 등 국내외 주요 뮤지컬 상을 수상했다.

    1930년대 대공황기, 스타 연출가 줄리안 마쉬가 뮤지컬 '프리티 레이디(귀여운 여인)'를 무대에 올리는 과정에서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탭퍼 1명이 2시간 동안 추는 탭의 스텝 수가 무려 3000번에 이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2년 한국 초연된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10~12월 재연된다. 로빈 윌리암스 주연의 할리우드 동명 영화(1993년)가 원작이다. 미스터리한 '다웃파이어'와의 만남으로 삶의 웃음을 되찾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뮤지컬은 원작의 코미디와 따뜻함을 살리면서도 브레이크 댄스, 탭댄스, 루프머신, 퀵체인지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뮤지컬 판타지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가족의 사랑'이라는 흔한 주제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매 시즌 90%가 넘는 유료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킹키부츠'가 연말 무대를 채운다. '킹키부츠'는 토니상 6개, 올리비에상 3개, 더 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국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작품은 1979년 영국 노샘프턴의 신발 공장에서 있었던 실화를 토대로 각색했다.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드랙퀸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펼쳐낸다.

    샤롯데씨어터는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이 뮤지컬을 통해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한 정문 앞 카페, 팬이 직접 꾸미는 서포트 존, 네컷 사진 포토부스, 공연 넘버를 미리 들어 볼 수 있는 '청음 부스', 뮤지컬 스토리텔링 레스토랑 '몽 드 샬롯' 등이 마련된다.

    윤세인 롯데컬처웍스 공연사업팀 팀장은 "19년째 운영되고 있는 샤롯데씨어터는 단순한 극장을 넘어 공연을 사랑하는 관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을 쏟고 있다"며 "샤롯데씨어터’를 방문하시는 모든 관객이 저희 공연을 통해 특별한 행복감을 만끽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