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팬텀' 티저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팬텀' 티저 포스터.ⓒ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팬텀'이 3년 만에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5년 국내 초연된 '팬텀'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에릭의 가면 뒤에 감춰진 인간적인 면에 집중했으며, 뮤지컬·오페라·발레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팬텀'의 콘셉트는 팬데믹 장기화로 흑과 백으로 나뉘어진 세상 속 갇힌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돼 줄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선명한 레드 칼라 로고가 빠진 티저 포스터는 '팬텀'의 생명력과도 같은 아티스트들의 모습이 공개되는 순간,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이 수놓아질 예정이다.

    엄홍현 EMK 대표는 "어두운 오페라 지하에 사는 '에릭'에게 자신의 음악이자 빛과 같은 존재 '크리스틴'이 있듯이, '팬텀'의 귀환이 어두운 시기에 갇혀 있는 우리를 위로하며 우리 삶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전했다.

    2021년 '팬텀'은 매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로버트 요한슨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권은아 연출가가 공동연출로 작품을 진두지휘한다. 이와 함께 김문정 음악감독과 오케스트라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다.

    뮤지컬 '팬텀'은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