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풍선 보낼 때 무인기 못 보내는 게 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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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대구시장. ⓒ서성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평양 무인기 침투를 통해 국지전을 유도하려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외환유치죄 혐의로 고발하자 '과한 소설'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평양 상공에 무인기 보낸 게 외환 유치죄가 된다? 무식한 언론이 소설을 써도 과하게 소설 쓴다"고 비난했다.홍 시장은 "북은 끊임없이 오물 풍선을 내려보내고 있는데 우리는 비무장 무인기 하나 올려보내지 못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꼬집었다.이어 "평양 방공망이 그리 허술했다는 게 김정은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이라며 "북이 도발할 때 원점타격 하겠다고 공언한 게 국방부 아니던가"라고 반문했다.그는 "종북 좌파들의 북핵 노예 근성에 부화뇌동하지 말자"며 "좀 당당하게 대처하자"고 주장했다.지난달 26일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시민단체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등 4명을 외환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했다.이들은 "윤 대통령 등 4명이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키는 등 남북 무력 충돌을 유도했다"며 "이번 전쟁 유도 행위는 형법 99조 일반이적죄에 해당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도 지난달 9일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을 외환죄 중 일반이적죄 혐의로 경찰청 국수본에 고발했다. 일반이적죄는 형법에 명시된 외환죄 항목 외에 대한민국 군사상 이익을 해하거나 적국에 군사상 이익을 공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