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런 위법한 계엄 선포 바로잡겠다"국회 경내, 계엄군에 의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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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0시 30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비상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대책회의에 돌입했다.계엄 선포 직후 국회 출입이 통제됨에 따라 우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모인 의원들은 의원과 보좌진, 출입기자들의 출입이 허용되자 국회로 이동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헌·위법한 계엄 선포"라며 "헌법 질서 내에서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했다.한 대표는 거듭 "반드시 이런 위법한 계엄 선포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하며 국회로 이동했다.이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지속하려고 했지만, 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로 집결하는 사이 국회 통제가 재차 이뤄지면서 당사로 장소를 변경했다.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금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비정상적 폭력"이라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했다.한편, 현재 국회 내에서는 경찰과 계엄군이 출입을 통제하면서 항의와 함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국회 본관 정문은 당직자들과 의원들이 칸막이를 이용해 계엄군의 출입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