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순직해병 국정조사 '수용'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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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해병대원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비공개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순직해병 국정조사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오늘 중으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통보할 것"이라고 전했다.당초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국정조사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불참' 기조를 고수해왔다.추 원내대표는 참여로 선회하게 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의 단독 국정조사 운영이 또 다른 기형적인 형태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국회 차원의 노력으로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이어 "지금까지 해병대원 순직 사고와 관련된 여러 문제점에 관해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리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취지에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위 위원 구성에 대해선 "각당 의석 배분대로 숫자가 할당돼 있다. 국민의힘은 7명"이라며 "명단을 제출할 때 소개하겠다"고 했다.한편,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위 위원 10명의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했다.위원장으로는 5선 중진 정동영 의원을, 간사로는 재선 전용기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