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인물 죽음 '모르쇠' 이재명에 … 신평 "인간적"한동훈 평가절하 … "李, 한동훈 같은 사람 아냐"배현진 "與 대표가 12개 범죄 혐의 李와 같나"
  •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종현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종현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교해 평가절하한 신평 변호사를 향해 "12개의 범죄 혐의를 가진 전과 4범과 어찌 같겠냐"고 반박했다.

    배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한때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 변호사에 관한 보도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배 의원은 "자기 도운 자들 전부 모른다고 하고 의문이 가득한 죽음에도 조문 대신 와이프와 캐럴댄스를 춰주는 '신의 있는 사람?'"이라며 "곧 법의 심판대에서 인과응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던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사망 사건 이후 "모른다"고 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한 김 전 처장의 발인 날인 2021년 12월 24일 배우자 김혜경 씨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올린 바 있다.

    배 의원은 "우리 국민의힘 대표가 12개의 범죄 혐의를 가진 전과 4범과 어찌 같겠냐"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전날 채널A 유튜브' 노은지의 정치시그널'에서 이 대표에 대해 "인간적 신의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며 "절대로 한동훈 같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이 대표는 정치 이념에 있어 상대편의 혹독한 비판을 받고 형사적 문제에 관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도 "이분은 인간적 신의를 배반하는 (행위는) 지금까지 정치 역정에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에 대해서는 "정치도 기본은 인간관계다. 그러나 한 대표는 그 점에서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며 "총선 후 이 대표 측이 대통령실에 '협치할 의사가 있다고 전해달라'고 부탁해 전달한 적이 있는데, 그때 대통령실에 제가 '이 대표는 인간적인 신의는 지킬 줄 아는 사람이다. 절대로 한동훈 같은 사람이 아니다' 이런 말을 하면서 설득한 기억이 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이 대표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을 일사불란하게 통솔해 왔다"며 "인간적인 장점이 없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