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에서 국회증감법 위반 소지 다분"野, 이미 제22대 국회서 7건 탄핵 발의
  • ▲ 최재해 감사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최재해 감사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최 원장 탄핵안은 12월 2일 본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며 "검사 탄핵과 함께 추진하는 걸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관저 관련 여러 문제와 국정감사 과정에서 자료 미제출 등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소지가 다분해 탄핵하는 것으로 당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1일 민주당 4선 의원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최 원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이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김 장관도 국감 중 위증과 국회법 위반을 이유로 탄핵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은 제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와 검사 등에 대해 총 7건의 탄핵안을 발의했다. 

    최 원장 탄핵안과 함께 다음 달 2일 보고 예정인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을 포함하면 총 11건이다.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탄핵안은 총 1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