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특사단 방한
  •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특사단이 이르면 27일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해 무기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이 이끄는 특사단이 이날 한국 측 담당자를 만나 지원받길 원하는 무기 리스트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특사단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파병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무기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해 살상 무기도 지원할 수 있다는 방침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도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군에 관여 정도에 따라서 단계별로 우리가 (우크라이나) 지원 방식을 좀 바꿔야 한다"며 "무기 지원이라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도 최근 이탈리아 피우지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시비하 장관은 "러·북 협력과 관련, 한국과 정보 등을 긴밀히 공유하길 희망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우크라이나 특사가 한국을 찾아 관련 협의를 계속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