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22일 더줌아트센터…류사라 작·연출, 김하람·문병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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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김하람(왼쪽)과 문병설.ⓒ더줌아트센터
청소년 마약 중독의 현실을 조명한 2인극 '신의 바늘'이 12월 13~22일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신의 바늘'은 젊은 연극단체 선단 사일(思一)의 창작극이다. 음악과 축구를 사랑하는, 얼핏 평범해 보이는 두 주인공은 마약 중독자다. 어느 날 자신들에게 마약을 전달하던 지인이 구속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일상은 균열을 맞는다.자기 파괴, 정신적 도피, 사회적 관계를 위한 수단으로 약물을 써왔던 이들이 그동안 외면해 온 자신들의 문제를 마주하는 모습을 통해 작품은 마약 중독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사회와 긴밀하게 연결돼 있음을 보여준다.작·연출을 맡은 류사라는 작년 모자이크 페스티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안타 오이디푸스: hit or run'을 통해 주목받은 신예 연출가이다. 이번 공연에서 마약 중독의 비참하고도 현실적인 고통을 날카롭게 그리며, 왜 그들의 해결 수단이 '바늘'이 됐는지 질문을 던진다.음악을 좋아하는 휴학생 '지우' 역에 김하람, 축구를 사랑하는 학교 밖 청소년 '명진' 역에는 문병설이 출연한다.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