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해 바친 그 정신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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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에서 열린 제79주년 신의주학생의거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상윤 기자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은 22일 79주년을 맞은 신의주 학생 의거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유총연맹은 기념식을 통해 세계 최초로 소련 공산당의 폭거에 항거한 신의주 학생운동의 정신을 되새기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자유총연맹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에서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와 공동으로 기념식을 주관했다.이날 기념식에는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와 윤동진 신의주학생의거기념회장,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이세웅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 도지사 등 신의주학생의거 뜻을 기리는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선 기억에서 흐려지고 있는 신의주 학생 의거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했다. 신의주 학생 의거는 1945년 11월 18일과 23일 평안북도 신의주 학생과 주민들의 '반공 궐기 사건'으로 총사망자 24명, 부상자 700여 명이 발생했다.강 총재는 기념사에서 "우리가 당면한 과제와 위협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 끝난 게 아니라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런 때일수록 신의주 학생들의 반공정신을 기억하고, 그들이 남긴 것을 이어받을 책임감이 크다"고 강조했다.이 도지사는 추도사에서 "신의주 학생 의거가 있기에 오늘날 대한민국도 성립될 수 있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풍요를 이북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누릴 수 있을 때 완전한 복이 될 수 있다고 말씀했다. 신의주 학생 의거 사건을 비롯해 우리가 통일을 바라보고 있는 새로운 각오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권 전 장관은 "79년 전 꽃다운 나이에 짧은 일생을 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해 바친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입각한 통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친 뒤 자유총연맹 부지 안에 있는 신의주 학생 의거 기념탑을 찾아 추도식을 가졌다. 신의주 학생 의거 기념탑은 1968년 11월 제12회 반공 학생의 날에 의거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