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대행사에 일감 주는 대가로수천만원~수억원대 금품 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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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뉴데일리 DB
검찰이 분양대행사로부터 뒷돈을 받고 일감을 준 부동산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 임직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19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전 한국자산신탁 전무 백모씨 등 임직원 3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분양대행업체들에 일감을 주고 그 대가로 수천만원~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5월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의 불법·불건전 행위 집중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불법적으로 사익 추구 행위를 한 임직원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금감원은 한국자산신탁 임직원들이 본인 소유 법인을 이용해 시행사에 25억 원 상당의 토지매입 자금을 빌려주거나 대출을 알선한 뒤 이자 명목으로 7억 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 대출은 연 이자율이 37%에 달하는 등 최고 이자율 제한(연 20%) 규정도 위반했다.검찰은 지난달 31일 한국자산신탁 직원들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약 10군데를 압수수색했다. 14일 백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이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