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한장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9개 카드사 출시이용금액 따라 자동정산…청년할인도 적용정액 요금 미달시 실제 이용 금액만 청구
-
- ▲ 각 카드사별 후불 기후동행카드.ⓒ서울시
서울시가 한 장의 카드로 일반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이달 30일부터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카드사별 출시 일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발급을 신청하고 28일부터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신한·KB국민·NH농협·롯데·비씨(바로, IBK기업)·삼성·우리·현대·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소지자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정액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말일이 30일인 경우 6만2000원, 28일인 경우 5만8000원, 31일인 경우 6만4000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정액 요금은 기후동행카드 일반권(30일권·따릉이 제외 기준) 가격(6만2000원)을 기준으로 책정했다.
게다가 사용 금액이 정액보다 많으면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이 적용돼 초과 금액분은 할인되지만 정액 이하를 이용할 경우 일반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용 금액만 청구된다.
청년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말일 30일 기준 7000원 할인된 요금(5만5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청년할인 대상은 198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사이 출생자다.따릉이의 경우 이용자 선택 여부에 따라 이용 요금이 청구된다. 하루당 1000원이 청구되며 3일 이상 이용 시 최대 3000원이 청구돼 기존 선불카드와 동일한 요금 체계를 유지한다.후불 기후동행카드 이용 때도 승하차 시 반드시 태그해야 한다. 하차 때 미태그 누적이 2회 발생하면 24시간 동안 교통 사용이 중지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향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카드 발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고도화된 특화 서비스를 개발해 시민 편의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