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맨씨어터 2024년 정기공연…이경헌 작가 2편의 단편 희곡으로 구성내달 4~8일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 박호산·이창훈·김승은·김세영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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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래빗 헌팅'x'사슴 죽이기' 포스터.ⓒ극단 맨씨어터
극단 맨씨어터가 2024년 정기공연으로 연극 '래빗 헌팅'x'사슴 죽이기'를 12월 4~8일 대학로 소극장 혜화당에서 선보인다.'래빗 헌팅'x'사슴 죽이기'는 신진작가 이경헌의 두 편의 단편 희곡들로 구성된 작품이다. 극단 맨씨어터 대표인 배우 우현주가 '인형(들)의 집' 이후 2년 만에 연출을 맡고, 배우 박호산·이창훈·김승은·김세영이 출연한다.'래빗 헌팅'은 202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선정작으로, 자신의 믿음을 강화시켜주는 정보만을 선택하는 확증편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고등학교 숙직실에서 두 교사가 포커를 하면서 자살한 한 학생을 두고 진실게임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숨막히는 심리전 속 게임과 대화가 진행될수록 옳고 그름, 도덕과 부도덕, 논리와 부조리에 대한 경계가 흐릿해진다. '래빗 헌팅'은 섣불리 타인을 단죄하려는 현상의 이면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질문을 던진다.이경헌 작가의 신작 '사슴 죽이기'는 현대인이 감각하는 동시대적 공포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불분명한 목적지로 향하는 대리기사와 차주를 통해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폭력성이 내재된 냉혹한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줄 예정이다.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