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11월 17일 총 23회차 공연…22명 배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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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햄릿' 공연.ⓒ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이 기획·제작한 2024 토월정통연극 '햄릿'이 2만1300여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10월 18일~11월 17일 공연된 '햄릿'은 조승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전국환·김종구·박성근·정재은·김영민·백석광 등 22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참여해 총 23회차로 구성된 공연을 원캐스트로 열연했다.'햄릿'은 전 회차 107%에 달하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1·2차로 나눠 진행된 일반석 티켓 판매와 시야제한석 티켓 판매가 모두 오픈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공연 전부터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젊은 연출가 신유청의 연출력과 극작가 황정은의 각색의 힘이 돋보인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이 토월정통연극 시리즈로 '꼽추, 리처드 3세', '템페스트', '오셀로'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인 셰익스피어의 작품이다. -
- ▲ 연극 '햄릿' 공연.ⓒ예술의전당
'햄릿' 역의 조승우는 185분에 달하는 공연 시간 동안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슬픔·분노·절규 등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울림 가득한 목소리와 몸짓, 눈빛과 손끝으로까지 표현하며 '이 시대의 햄릿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다.복수를 실행하는 것이 정당한 일인가 아닌가를 끊임없이 사유하며 행동을 유보하는 '햄릿'의 복잡한 내면과 세계관을 조승우는 탁월한 대사 전달력과 특유의 카리스마, 섬세한 감정선으로 한층 깊이 있게 그려냈다.신유청 연출가는 "철저한 절망, 희망이 전혀 없는 곳에서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을 품은 한 젊은이의 치열한 삶을 담고자 했다. 그 꿈과 뜻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바랄 뿐이다"는 종연 소감을 남겼다.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은 "전 세계가 사랑하는 고전작품인 '햄릿'을 새롭고 신선하게 기획해 순수예술장르인 연극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연극 제작을 통해 관객들에게 쉽게 잊히지 않을 감동과 여운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